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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ISSUE

엘리자베스 홈즈 재판 시작 여자 잡스에서 사기꾼으로

by 헤라클래스 2021. 9. 1.

 한때 여자 스티브 잡스로 불리며 10조 원대 사업가로 불리다가 사기꾼으로 전락한 엘리자베스 홈즈의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에 매체에서는 현지시간으로 8월 31일 보도를 통해서 "엘리자베스 홈즈에 대한 첫 재판이 미국 캘리포니아 선호세 법원에서 이날 배심원의 선택과 함께 시작되었다. 6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된 그녀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샘플을-들고-사진을-찍는-홈즈의-모습
엘리자베스 홈즈

 2003년 19세의 나이였던 홈즈를 "혈액 한 방울로 250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라며 바이소 스타트업 회사 '테라노스'를 창업하게 되었는데요. 명문 스탠퍼드대학을 중퇴하고 검은색 터틀낵 셔츠를 입은 미모의 젊은 여성 사업가는 '여자 잡스'로 불리며 실리콘밸리의 주목을 한껏 받게 되었고, 그녀의 회사 테라노스의 기업가치는 90억 달러 한화로 약 10조 원까지 치솟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월스트리트저널의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존 캐리루가 테라노스의 전, 현직 직원 160명을 인터뷰한 결과  테라노스의 주장과 달리 해당 기술은 암 등 주요 질병을 포함한 240여 가지 질병이 아니라 단 몇 가지만 검사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히면서 홈즈는 희대의 사기꾼으로 전락하게 되었는데요. 기술의 과대포장과 성능 테스트 조작 의혹으로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2018년 홈즈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세상의 이목을 끌었던 엘리자베스 홈즈의 재판은 코로나19 펜데믹과 그녀의 임신으로 미뤄졌다가, 3년 만에 재개되었는데요. 홈즈는 재판에 앞서 사업 파트너이자 전 연인인 라메시 서니 발와니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서류를 제출하였고, 이것이 그녀의 형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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