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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ISSUE

부실 대응 및 현장 이탈 인천경찰 2명 대기발령 조치

by 헤라클래스 2021. 11. 19.

 11월 15일 인천시 서창동의 빌라에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빌라 주민이 흉기를 휘두르는 현장에서 부실 대응 논란을 빚은 경찰관 2명이 대기발령 조치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빌라 4층 주민이 3층 이웃집에 찾아와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논현경찰서 지구대 소속 남성 경위와 여성 순경 등 경찰관 2명은 4층 주민이 찾아와 흉기를 휘두르는데도 이를 제압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부실 대응으로 해당 경찰관에 대기발령조치를 내렸는데요.

 

경찰을-나타내는-마크와-일러스트의-모습
경찰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당 경찰관들은 소란을 피운 주민 이 모 씨를 4층 집으로 돌려보낸 뒤, 남성 경위는 1층에서, 여성 순경은 3층에서 각각 피해 가족들의 진술을 듣고 있었는데, 이 씨가 갑자기 흉기를 들고 아래로 내려와 일가족 중 어머니와 딸을 공격했는데, 여성 순경은 삼단봉과 전기충격기 등 무기를 지니고 있었지만, 이 씨를 제압하지 않고 1층으로 내려가 지원 요청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1층에 있던 경찰관들은 공동현관문이 잠기면서 빌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1층에 있던 아버지가 뛰어 올라가 맨손으로 이씨를 제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각종 매스컴에서는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를 버리고 도망간 경찰 파면 요구"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오는 등 해당 경찰관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사건으로 여경무용론이 들끓자 인천경찰청은 청장 명의의 사과문을 인천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했고,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인천 경찰의 소극적이고 미흡한 사건 대응에 대해 피해자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 피의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는 별개로 현재까지 자체 확인 조사된 사항을 토대로 추가 철저한 감찰조사를 통해 해당 직원들에 대해 엄중히 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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