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한국과 터키의 여자배구 8강전 이후에 한국인들이 산불 피해를 입은 터키에 묘목을 지원하자 한글로 감사인사를 전했다는 소식입니다. 8월 10일 터키 환경단체연대의 조림사업인 '나는 나무를 심었다' 홈페이지에서는 최근 배구 경기 이후 대거 쏟아진 한국인의 묘목 기부지원에 영어와 한국어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 단체의 홈페이지에는 "한국의 친애하는 친구 여러분, 생명의 원천인 삼림이 터키와 세계 여러 곳에서 일주일동안 불탔다. 당신은 우리와 함께 서서 수천 그루의 묘목을 아낌없이 기부함으로써 당신의 지지를 보여줬다. 기여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맡겨 주신 묘목을 오랜 우정처럼 지켜주고 가꾸고자 한다. 당신들의 친절에 다시 깊이 감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기부가 이루어진 경과를 살펴보면 한국과 터키 여자배구 경기가 한국팀의 승리가 끝나고 터키선수들이 상당히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 의아했는데, 이유를 알고 보니 7월 28일부터 시작된 대형 산불화재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배구의 승리로 그 아픔을 달래주려고 선수들이 열심히 뛴 것인데요. 이런 사실은 안 일부 네티즌들은 터키에 '팀 코리아' 혹은 '김연경' 등의 이름으로 터키에 묘목을 기부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게 되면서 알려지게 되었으며 터키 단체의 감사인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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