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전 코치의 아들로 기대주로 팀과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송우현 선수에 대해서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는 소식입니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8월 11일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외야수 송우현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북일고 출신의 송우현은 2015년 2차 6라운드 58순위로 프로에 입단하게 되었지만 출전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병역 의무를 경찰 야구단에서 이행한 뒤, 2020년 7월 21일 두산전에서 뒤늦게 데뷔전을 치렀고 올 시즌에는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8월 8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고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알리게 되었는데요.
이미 한현희와 안우진이 술판을 벌인 사건으로 뒤숭숭했던 구단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이번 사건으로 안좋은 이미지를 생각하게 된 구단에서의 결정은 징계가 아닌 웨이버 공시 요청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선수단 관리 소홀에 대한 사과와 함께 참담함을 표현했고, 구단 측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을 하기도 했는데요. 웨이버 공시가 은퇴를 뜻하지는 않지만 현재 분위기에서 송우현을 거둬들일 구단이 없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