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수도권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확산이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 경고의 말을 남겼는데요. 정 본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진행되고 있고, 지난 6월 중순쯤부터 20~30대와 주점 등을 통해 상당수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이어서 "20~30대 젊은 층은 에방접종률이 낮고 감염이 되더라도 경증이거나 무증상이 많은 탓에 그 활동 범위도 넓고 활동량도 많다. 이로 인해 전파 위험이 훨씬 높고,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상황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현재 감염재생산지수가 1.2정도로 높은 상황이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거리두기 및 현장 점검, 선제검사, 고위험군에 대한 일제검사, 주기적인 선제검사 등 수도권 특별관리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대본 브리핑에 참여한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동일한 백신을 두차례 맞는 것보다 교차접종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뚜렷한 이상 증세는 보고되지 않았고 면역원성은 높았다. 대체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접종을 하고 다음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형태가 지금 고려 중인 방식과 같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는데요.
우리 정부는 7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예정되어 있는 방문 돌봄 종사자, 의원이나 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약 76만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투약하는 교차접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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