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폭우로 강물이 범람해 홍수가 나 최소 27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0월 17일 AFP통신과 현지 언론 더힌두에 따르면 지난 15일 저녁부터 인도 남부 지역 케랄라주에서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강물이 범람해 산사태와 홍수가 나 집과 차량이 물에 잠기게 되었다고 보도했는데요.
폭우가 이어진 인도 남부 지역에서는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했고 100개가 넘는 구호 캠프가 세워졌고, 육·해·공군은 홍수 구호와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어지는 폭우로 도로가 쓸려가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자 생존자를 돕기 위해 어선이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당국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종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현재까지 파악된 상황에서 피해가 가장 큰 곳인 코타얌 지구에서는 13구의 시신이 발견됐고, 다른 피해 지역 이두키 지역에서는 8명의 희생자가 나왔는데, 4세, 7세, 8세 아동 3명의 시신도 수습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운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로 “케랄라주의 폭우와 산사태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어 안타깝다.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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