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 80대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4회나 접종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7월 8일 일본 홋카이도 방송에서는 도토 지역 데시카가 초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백신 접종의 사실을 숨기고 다른 지역에서 백신을 추가로 맞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보도를 했는데요.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 80대 남성은 지난 4월과 5월 데시카가초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선행 접종으로 백신 2회 접종을 마쳤지만, 이후 지난 6월 중순과 이달 초에 데시카가 초에서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에 또 이름을 올렸는데, 다른 지역에서의 접종 이력을 숨긴 채 추가로 접종을 신청하고 맞은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밝혀진것은 지난 6일 국민건강보험이 데시카가 초에 이 남성의 4월 백신 접종 비용을 청구하면서인데요. 이 남성에게 백신을 4회나 접종한 이유에 대해 묻자 "접종 횟수를 늘리면 항체가 증가한다고 생각했고, 그만큼 효과가 좋을 줄 알았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현지에서는 백신 접종에 구멍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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