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에 걸려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이상한 상태를 '증후'라고 하며, 어떤 질병이 2가지 이상의 증후를 나타내면 '증후군'이라 합니다. 영어로 신드롬(Syndrome)이라고도 하는 증후군은 그 범위가 광범위하여 때로는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사무직 등 현대인들에게 잘 나타나는 "VDT 증후군"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VDT 증후군
VDT 증후군 (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은 현대인들이 필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 계기판 등 각종 영상표시단말기를 취급하는 작업이나 활동으로 인해 근골격계 증상, 눈의 피로, 피부 증상, 정신신경계 증상 등이 발생하는 신체적인 장애를 말하며, 컴퓨터 시각 증후군(Computer Vision Syndrome)이라고도 합니다.
VDT 증후군 증상
오랫동안 컴퓨터 등을 사용하게 되어 이 증상에 걸리게 되면 시력장애, 불면증, 신경통, 손, 목, 어깨 등 관절통의 증세가 나타나는 신체적 장애가 발생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불임과 유산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또한 방치를 했을 때 정서적 장애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VDT 증후군에 관계된 근골격계질환의 명칭
- 경경완증후군(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규칙 제39조)
- 작업 관련 근골격계 질환(미국) → WNSDs(Workk-related Musculokeletal Disorders)
- 반복성 긴장장애(캐나다, 북유럽, 호주 등) → RSI(Repetitibe Strain Injuries)
- 누적 외상성 질환 → CTDs(Cumulative Trauma Disorders)
- 반복동작 장애 → RMS(Repetitive Motion Disorders)
- 과사용증후군 → Overuse Syndromes
VDT 증후군 대비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이미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부터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VDT 증후군 환경 지침을 마련했고, 한국의 경우에도 근로자들의 연속 근로시간을 제한하고 휴식시간 부여, 표지색 제한, 작업장의 조명 확보, 키보드나 의자 높이 등 세부작업지침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VDT 증후군 예방
이 증상은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작업을 했을 때 생기는 장애이기에 컴퓨터 작업을 할 때 50분 작업, 10분 휴식의 루틴으로 작업을 하고, 바른 자세에서 조명을 켜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시력, 안위, 안내압 측정 등의 검진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컴퓨터 사용시 올바른 자세
- 화면은 수평보다 10~15도 아래쪽 위치
- 손목, 팔꿈치를 걸칠 수 있는 작업대와 의자 사용
- 허리를 받쳐주는 등받이 사용
- 발을 뻗을 수 있는 공간 확보
- 미끄러짐을 막기 위해 끝부분이 4~5도 넓은 의자 사용
- 이동성이 있는 의자 사용
VDT 증후군 (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은 바쁘게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병 혹은 장애로서 평소에 자신이 작업을 하는 환경과 조건을 정확하게 살피고 자신의 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평소에 스트레칭, 휴식 등을 이용한 작업을 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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