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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남자 클라이밍 욱일기 형상 논란

by 헤라클래스 2021. 8. 9.

 8월 8일 마무리된 도쿄올림픽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클라이밍 종목에서 발견된 욱일기 형상 암벽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5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선의 볼더린 3번 과제 암벽이 일본 욱일기를 연상케 하면서 우리나라는 비롯하여 외신에서도 다루게 되었습니다.

 

욱일기-형상으로-논란이된-볼더링-종목의-모습
도쿄올림픽 클라이밍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제한된 시간에 통과하는 클라이밍의 볼더링 경기는 문제 풀이 방식으로 진행이 되기에 경기 시작 전까지는 코스의 비공개는 필수적인데요. 해당 경기가 펼쳐지게 되면서 유로스포츠 등 스포츠클라이밍을 다루는 외신에서는 이 과제를 '라이징 선(Rising Sun)'으로 명명했고, 심지어 종목을 관장하는 '국제 스포츠클라이밍 연맹'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볼더링 3번 과제의 모양을 욱일기로 해석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암벽 여제'로 유명한 김자인 선수도 자신의 SNS에 해당 경기 영상을 올린 뒤, 공식 해설자가 문제의 디자인을 '라이징 선'이라고 직접 소개했다고 언급하면서 책임자 사과를 촉구했으며, 서경덕 교수 역시 해당 문제에 대해서 IOC에 사과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서 대한체육회에서는 어떤 입장으로 진행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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