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의 한 야산에서 안타깝게 숨진 채 발견된 고등학생이 오랫동안 학교 폭력에 시달렸던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고, 경찰에서는 동급생 10여 명을 가해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고교생이 사망한 뒤 돌아다니는 영상을 발견하고 그의 부모님은 경찰에 학교폭력의 사실을 알리게 되었는데요.
발견된 동영상 속에서는 숨진 남학생이 또래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있는데, 바닥에 쓰러뜨려 몸으로 누르고, 욕설과 괴롭힘이 이어지는 폭력의 현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에서는 동영상을 분석하여 괴롭힌 학생 5명을 특정했고, 해당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추가 가해자를 특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동영상에 나온 학생들을 포함하여 모두 10여 명을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하였는데요.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에서는 학교폭력 동영상이 지난해 촬영된 점을 확인하고 학교폭력이 장기간에 걸쳐 상습적으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발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지 말고 가혹한 현실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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