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미대 교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및 인권유린을 자행했다고 주장한 학생들이 해당 교수가 제삼자를 통해 피해 당사자들에게 연락을 하는 등 2차 가해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수는 "이것도 전부 거짓말이다."라며 반박하며 양측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9월 16일 '홍대 미대 인권유린 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은 홍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제삼자를 통해 피해 당사자들에게 연락을 시도하는 등 A교수의 지속적인 지속적인 2차 가해 행위를 규탄한다. 폭력적 대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공동행동 측에서는 "지난 8일 A교수의 성희롱 등을 폭로한 이후 전날 오후 기준 홍대 교수와 미술계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1만9470명이 지지서명을 했으며, 29건의 추가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29건의 추가 피해사례의 경우 공동행동이 폭로한 사실관계와 유사한 것이 많았고 훨씬 심각한 수위의 증언도 많았다. 직접적인 성추행이 있었다는 증언도 다수 확보했고 조만간 수사기관에 자료 등을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성희롱 교수로 지목된 A 교수는 이에 대해 "계속 악의적 왜곡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하니 대응하기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며 "공동행동 측의 주장 가운데 사실은 하나도 없다. 증거를 확보했으면 차라리 빨리 고소, 고발을 하면 될 텐데 계속 악의적으로 허위사실만을 주장하니 답답하다. 도대체 어떤 근거로 이 같은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빨리 법정에 가서 왜 이러는 것인지 들어보고 싶을 정도이다."라고 하소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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