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수욕장에서는 백사장에서 골프채와 공을 들고 와 스윙을 하는 남성들이 연이어 포착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7일 정오쯤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약 5km 떨어진 용두 해수욕장에서는 한 남성이 피서객들이 보이는 가운데 해변 쪽으로 스윙을 하며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요.
이 모습을 찍어서 제보한 시민은 "골프 스윙 시늉만 하는 줄 알았는데 사진을 확대해보니 바닥에 골프공이 있었다. 골프공을 치는 방향은 아이들을 포함한 사람들이 해수욕작을 진입하는 쪽이었는데, 제발 골프 연습은 연습장에서 하자."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7월 30일에도 울산 진하 해수욕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남성의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왔는데요.
해당 남성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바다를 향해 골프공을 날렸고, 자칫 잘못하면 서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맞을 수도 있었는데요. 이 남성에게 "사과할 마음이 없냐"라는 질문에 "누구한테요? 바다의 물고기한테요?"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이 남성의 어머니도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아버지 골프채를 가지고 놀이 삼아한 거지 그 젊은 애가 뭘 못하겠냐."라고 감싸기도 했다고 합니다. 참 적당히들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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