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결국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니시노 감독을 경질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태국의 시암 스포츠는 6월 28일 기사에서 “니시노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을 지휘하며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경력이 있어 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탈락하게 되었고, 이에 태국축구협회(FAT)가 니시노 감독과 계약 해지를 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2019년 7월 태국 U-23 팀과 A대표팀을 겸임하는 조건으로 태국 지휘봉을 잡은 니시노 감독은 지난해 1월 2022년 1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좋은 결과를 예상했으나,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차 예선에서 졸전을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인도네시아와 비겼고,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에 연달아 패하며 승점 9점 4위에 머물렀다. 최종 예선 꿈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는데요.
이와 같은 과정에서 같은 아시아 감독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계속하여 비교를 당하였고, 팬들은 성과를 내지 못한 니시노 감독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니시노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이 끝난 후 아랍에미리트에서 일본으로 돌아가 태국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태국축구협회 수뇌부와 연락도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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