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식은 영어로는 "Lunar Eclipse"로 지구의 위성인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고 있고, 달이 지구 주변을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종종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배열되어 달이 가려지는 "월식" 현상이 관측되게 됩니다. 태양이 아주 크고 지구가 작기 때문에 지속시간이 1시간 40분 정도로 긴 시간 동안 볼 수 있습니다.
1. 월식 (Lunar Eclipse)의 종류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개기 월식은 그 형태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나뉘어지게 되는데요.
1) 개기 월식 (Total lunar eclipse)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에 완전하게 들어가는 현상으로, 이때 달은 지구에서 봤을 때 완전히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검붉게 빛나는 형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부분 월식 (Partial lunar eclipse)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만 들어가는 현상으로, 원래 보름달모양으로 있어야 하는데 반달 같은 모양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3) 반영식 (Penumbral lunar eclipse)
달이 지구 반그림자를 지나가는 현상으로, 이때는 달의 형태는 거의 그대로이고 달의 밝기가 약간 어두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반영 개기식 (Total penumbral lunar eclipse)
달이 지구 반그림자에 완전하게 들어가는 현상으로 가장 희귀한 형태의 월식인데요. 지구 반그림자의 간격이 본그림자보다 좁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월식이 발생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2021년 5월 26일 오후 6시 44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개기월식"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부분월식부터 시작되어 밤 8시 9분에는 달 전체가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날 예정입니다. 대체적으로 흐린 날씨라 전체적인 모습의 확인은 어렵겠지만 내륙에서는 구름 사이에서 볼 수 있는데, 1년 중 가장 큰 달인 슈퍼문 상태에서 일어나 즐거운 구경거리를 제공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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