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7월 20일 오전 6시경 중국 허난성 중부에 있는 덩펑시의 한 알루미늄 합금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지 주민들이 중국 소셜 네트워크에 올린 폭발 당시 영상에는 핵폭탄이 터지듯이 대형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겨있는데요. 웨이보에는 "마치 지진이 난 듯 충격이 엄청났다.", "집안의 유리창이 모두 깨졌다."라는 긴박한 상황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중국중앙방송이 운영하는 앙시 신문의 관한 허난성 덩펑시 선전부에 따르면 "7월 20일 오전 6시경 덩펑시 가오청진 취허촌에 위치한 덩뎬 그룹의 알루미늄 합금 유한회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나 실종자는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 폭우로 공장 인근의 잉허가 경계수위를 넘어 범람하면서 공장 안으로 대량의 강물이 쏟아 들어왔고, 해당 공장은 즉시 전기를 차단하고 직원 대피령을 발령했지만, 6시경 강물이 공장 안의 합금 용광로까지 들어 닥쳐오면서 초대형 폭발을 유발한 것으로 파악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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