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의 산업화와 국제 무역 참여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 정부 간 기구인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무역 및 개발에 관한 정책 연구와 개도국 대상 기술 협력 등을 지원하는 이 기구에서 현지시간으로 7월 2일 대한민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는 소식입니다.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인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 마지막 날 회의에서 컨센서스 즉, 의견 일치로 이와 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는데요. 이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설립된 1964년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첫 사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는 창설 결의에 따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주로 개도국이 포함된 그룹 A와 선진국의 그룹 B, 중남미 국가가 포함된 그룹 C, 러시아 및 동구권의 그룹 D 등 4개 그룹으로 구성이 되는데 이번 변경에 따라 그룹 A에서 그룹 B로 변경되면서 그 숫자는 32개국이 되었습니다.
이번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의 지위 변경에 대해서 이태호 주제네바 한국 대표부 대사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대한 한국의 참여에 있어 역사적인 이정표이다. 더 많은 국가들이 무역과 개발의 긍정적 시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내에서의 기존 개발 기여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환영 입장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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