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자택에서 무장괴한들에게 총격 피살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계적으로 애도와 충격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AP,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7월 7일 새벽 1시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모이즈 대통령 사저에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침입하여 대통령을 총으로 쏴 살해했고, 영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티는 즉각 계엄령이 선포되었고,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 총리는 "현재 경찰과 군대가 치안을 통제한 상황이며, 우선 국정을 맡는다."라고 발표했고, 대통령 총살에 대해서는 "비열하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규탄하였습니다. 국제 사회는 한 국가의 대통령이 사저에서 총살을 당했다는 소식에 가뜩이나 심각한 아이티의 정치적 혼란이 격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끔찍한 범죄가 일어났다. 바이든 미 정부에서는 관련 정보를 취항하고 있으며, 아이티 국민이 필요한 어떤 도움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밝혔으며,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혐오스러운 암살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호세프 보렐 EU 외교, 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트위터에 "이번 범죄로 아이티의 불안정과 폭력의 소용돌이에 빠질 위험이 있다. 암살범들을 반드시 찾아내 심판해야 한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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