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하게 커지며 1000명에 육박하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새로운 거리두기의 적용을 오는 14일까지 한 번 더 1주 연장을 했습니다. 7월 7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방법과 수단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취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새 거리두기 단계 기준으로 "3단계"에 속해 있는데, 현행 거리두기 "2단계"와 방역 강도가 비슷합니다. 정부에서는 지금보다 유행이 더 커지면 현 거리두기 체계를 다시 유예하기보다는 새 거리두기 체계를 도입하고 상황에 따라 "4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4단계는 새 거리두기 체계상 마지막 단계로 사적 모임이 오후 6시 이후에 2명만 가능하고,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전면 운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이 됩니다.
특히 확진자의 급증세가 심상치 않은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1주 평균 확진자가 356.7명으로 새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389명에 근접한 상황이고, 수도권 전체로 넓히면 이날만 확진자 990명이 발생하여 4단계 기준인 1000명 이상과 근접한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 상황에서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4단계 기준이 충족하는 경우 수도권 지자체와 합의하여 서울 또는 수도권의 4단계 적용을 즉시 검토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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