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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ISSUE

생후 20개월 아기 시신 아이스박스에 유기한 친모 구속

by 헤라클래스 2021. 7. 12.

 생후 20개월의 자신의 딸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버려둔 친모가 구속되었고, 친부는 도망쳐 경찰이 추적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7월 1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생후 20개월 된 딸이 숨지자 시신을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방치한 혐의로 입건된 친모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대전지법에서는 도주와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수사를-진행하는-경찰청-입구의-모습
대전지방경찰청

 지난 7월 9일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라고 주장하는 외할머니의 신고를 받고 A 씨 부부 자택에 출동한 경찰은 자택 내 아이스박스에서 사망한 아이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해당 시신에는 골절이나 피하 출혈 등 학대 흔적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현장에서 붙잡혔으나 친부 B 씨는 신고 사실을 인지하고 곧바로 도망쳐 종적을 감춘 상태라고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6월 중순 B 씨가 이불을 덮어 아이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고, 그날 아이가 숨졌다. 그리고 자신에게 경찰에 신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협박한 내용을 진술하였다고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아동 학대 살해 혐의로 B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으면서 A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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