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보기에 비정상적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소개해드리는 강박장애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타나는 신경증의 일종으로 최근 젊은 나이인 20~30대에서 발생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강박장애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강박장애
Obsessive-Compulsive Disorder(OCD)라고 불리는 강박장애는 신경증의 일종으로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정신적 질환입니다. 이는 반복적이고 원하지 않는 강박적 사고와 강박적 행동을 특징으로 합니다.
1. 강박장애 원인
현대 의학에서는 강박장애를 뇌의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는데요. 세로토닌을 포함한 신경전달물질의 이상과 일부 뇌 부위의 과활성화 및 활성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물학적인 관점에서는 세로토닌 계열 신경전달물질의 전도의 문제로 생각할 수 있는데, 하지만 이런 류의 질환 대부분이 뚜렷한 단일 병인은 없고 몇몇 유전자 및 유전이 연관되어 있다고만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2. 강박장애 증상
강박장애는 의외로 흔한 질환으로 보통 5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질환인데요. 물론 강박장애의 증상에는 경중이 있기에 강박장애 환자 모두가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강박장애의 증상으로는 결벽증, 반복적인 손 씻기, 반복적인 확인, 순서대로 특정한 부분을 만지기, 숫자 세기 등이 있는데요. 이런 환자들은 본인만의 순서나 규칙성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고 불필요한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놓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강박장애와 편집증은 상당히 유사한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즉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심을 하는 것입니다. 강박장애는 환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초래하는데, 이는 본인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강제적으로 억지로 하는 것이기에 강박행동을 하지 않고 참으면 매우 심각한 불안이 뒤따르게 됩니다.
3. 강박장애 진단테스트
- 평소에 항상 불안한 편이다
- 마음이 우울할 때가 많다
- 취침 시 꿈을 잘 꾸지 않는다
- 같은 꿈을 반복해서 꿀 때가 있다
- 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할 때가 많다
- 외출 시 가스불을 껐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 외출 시 현관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 기억력이 좋지 않은 편이다
- 이미 지나간 실수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생각한다
-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처리해야 마음이 놓인다
- 나만의 이상한 버릇이 있다
- 길을 걸을 때 나무 또는 사물의 숫자를 자주 세어본다
- 나의 모든 물건은 항상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
- 건강에 대해 걱정될 때가 많다
- 손을 자주 씻어야만 마음이 놓인다
- 내가 정한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지 않으면 불안하다
- 음식을 먹을 때 흘리지 않게 신경을 쓰면서 먹는다
- 부정적인 말들이 머릿속에 반복적으로 떠오른다
- 아무리 더워도 벌레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할 때가 있다
- 나의 일상은 재미있는 일이 거의 없는 편이다
위의 기술한 강박장애 테스트 문항 20개 중에서 12개 이상에 해당이 된다면 자신이 강박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4. 강박장애 치료
일반적으로 강박장애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진행이 됩니다.
1) 약물치료
강박장애의 약물치료는 많은 임상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이 되었습니다. 치료에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약물은 SSRI(Seortonin-Specific Reuptake Inhibitor)로서 일반적으로 사용했을 때 4~6주에 효과가 나타나고 최대 8~16주에 나타나게 됩니다. 같은 계열에 다양한 약물이 있어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과 부작용 발생에 차이가 있어 인내를 가지고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인지행동치료
약물 치료와 함께 중요한 치료 방법은 바로 인지행동치료인데요. 단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 치료와 함께 병행하면 더욱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박장애의 경우 나 자신의 생각과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노출-반응 방지 치료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손 씻기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휴지나 손잡이 등을 만지게 한 뒤에 손을 못 씻게 하는 행동치료를 말합니다.
강박장애가 있다고 해서 바깥세상과 단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는데요. 정신 관련 병 치료에 있어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치료에 도움을 주기에 오래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이 좋다는 의학계의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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