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증후군은 이름도 생소한 '궁둥구멍근 증후군'입니다. 질병에 걸려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이상한 상태를 '증후'라고 하며, 어떤 질병이 2가지 이상의 증후를 나타내면 '증후군'이라 합니다. 영어로 신드롬(Syndrome)이라고도 하는 증후군은 그 범위가 광범위하여 때로는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궁둥구멍근 증후군 (piriformis syndrome)
골반에 위치한 궁둥구멍근 밑을 주행하는 궁둥신경이 궁둥구멍근에 의해 눌리는 등의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볼기부위 이하의 궁둥신경 주행경로에서 일어나는 통증(pain), 저림(tingling), 무감각(numbness)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이전에는 '이상근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궁둥구멍근 증후군 원인
원래 궁둥신경이 궁둥구멍근 아래 구멍을 통해 골반을 정상정으로 빠져나가게 되면 궁둥구멍근에게 궁둥신경이 압박을 받을 이유가 없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1. 해부학적 변이에 의한 발생
기본적으로 궁둥신경이 궁둥구멍근 밑으로 지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부의 사람의 경우 궁둥신경이 궁둥구멍근을 관통하여 지나가는 경우가 있어, 이런 경우 압박을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2. 궁둥구멍근 자체의 길이 수축
주로 외상에 의한 긴장이나 경축이 원인으로 뽑히는 경우로, 오랫동안 앉은 자세를 취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지속적으로 궁둥구멍근의 수축이 일어나 해당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뒷주머니에 지갑이나 휴대폰을 넣는 습관
지갑이나 휴대폰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앉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궁둥구멍근이 늘어나면서 궁둥신경이 압박되어 해당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해서 뒷주머니 증후군 또는 뒷주머니 지갑 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궁둥구멍근 증후군 치료
궁둥구멍근이 과도하게 수축되어 해당 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는 약물적인 치료요법으로 'NSAID'나 근육이완제 등을 투여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국소마취제, 보톡스, 코르티솔 스테로이드 등을 이용하여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물치료에 앞서서 보통 스트레칭 등을 통한 보존치료가 선행되는데,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에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이나 재택근무를 하느라 오랜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장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골반에 있는 궁둥신경에 압박이 가해져 오늘 소개하는 '궁둥구멍근 증후군'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해당 질환의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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