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도쿄올림픽 불과 일주일을 남겨둔 상태에서 올림픽촌에 입촌한 사람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원장 등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7월 16일 양성 반응이 확인된 사람이 나왔다는 정보를 알렸는데요. 하지만 주최 측은 비밀 유지를 위해 모호하게 설명할 수밖에 없으며 자세한 내용도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양성 반응을 나타낸 사람은 단지 "올림픽 관련 직원"으로 일본 거주자가 아닌 것으로 등록되어 있고, 이 확진자가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쳤다고 전했고, 도쿄조직위원회 무토 도시로 사무총장은 "현 상황에서는 양성 반응을 나타내는 사례 발생이 가능하다고 가정해야만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7월 1일 이후 17일까지 올림픽과 관련된 업무 종사자들 중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낸 사람은 모두 44명으로 모두 계약업자 또는 올림픽 관련 인물이었지만, 선수촌 입촌자 가운데 양성반응자는 처음이라고 밝혔는데요. 일본에서는 현재 선수촌에 모두 몇 명이나 입촌했는지도 밝힐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각국의 선수들이나 스태프들이 안심하며 입촌을 할 수 있는 상황인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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