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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 쌍둥이 자매 국제이적동의서 발급 불가

by 헤라클래스 2021. 8. 13.

 얼마 전 학교 폭력 가해 논란으로 V 리그에서 퇴출된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해외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대한배구협회가 국제 이적동의서(ITC) 발급 불가 방침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습니다. 8월 13일 국내 한 매체에서는 국제배구 팬사이트인 '발리볼박스'에 그리스 배구리그의 팀인 PAOK 테살로니카 선수 명단에 이재영과 이다영이 포함된 것을 근거로 두 사람의 해외 이적이 확정된 것처럼 보도를 했는데요.

 

배구전반을-관리하는-배구협회의-모습
대한배구협회

 이에 대해서 대한배구협회는 'MK스포츠'와의 통화를 통한 인터뷰에서 "이재영와 이다영에 대한 ITC 발급 불가 방침은 유효하다. 지금은 국제배구연맹 규정상으로도 선수 이적을 허용하는 기간이 아닌데 마치 두 사람의 그리스 리그 팀 입단이 확정된 것처럼 보도가 나와 우리도 당황스럽다."라고 밝혔습니다.

 

 조용구 대한배구협회 사무처장은 "자국 협회를 거치지 않고 FIVB를 통해 이적 동의서를 발급받는 일은 국제적으로도 드물다. 과거 쿠바 등 공산권 국가 선수들이 해외로 망명할 경우 도움을 받았던 경우를 제외하면 이런 방식의 이적 추진은 전례가 거의 없었다. 이재영, 이다영에게 FIVB에서 ITC를 발급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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