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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최악의 산불 피해 2주간 지속

by 헤라클래스 2021. 8. 9.

 그리스가 30년 만에 최악의 산불 피해를 겪으면서 나라 전체가 불구덩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최소한 400여 곳에 산불이 발생했고 최고 47도에 이른 폭염에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 탓에 지난 7월 25일부터 발생한 산불이 아직까지 번지고 있어 벌써 2주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현재 그리스 정부는 재정의 부실로 인해 소방 인력과 장비를 충분히 갖추지 않아 진화에 애를 먹고 있는데 결국에는 유럽 각국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알려졌습니다. 

 

2주째-확산되고-있는-그리스-산불의-모습
그리스 화재

 그리스의 수도 아테니 외곽은 시뻘건 화염과 검은색 연기가 뒤덮고 있어, 시민들 중 일부는 공기 중 재를 들이마셔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사건까지 발생했고, 아테네 외곽 에비아섬에서는 지난주 불길을 피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배를 타고 탈출하는 장면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신전들이 있는 아크로폴리스까지 연기가 퍼졌고, 올림피아가 불에 탈뻔한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그 심각성이 심해지고 있는데요.

 

 그리스의 화재 진압 도움 요청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유럽의 연대를 위해서 그리스에 소방관 및 구조대원 80명과 3대의 화재 진압용 비행기를 보냈다. 재난을 겪고 있는 그리스를 지지한다."라고 밝혔으며, 영국의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은 "거대한 불길과 싸우는 그리스를 지원하기 위해 경험 많은 소방관들을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는데, 80명 정도의 소방관들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스라엘과 키프로스도 소방관을 파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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